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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시장 사퇴 및

신속수사·엄정재판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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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104만 창원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판결로 창원시정을 정상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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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매수 혐의로 재판 중인 홍남표 창원시장에 대해 설상가상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5억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핵심관계자들의 폭로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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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비리 폭로로 시민들을 그야말로 경악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더 두려운 사실은 앞으로 어떤 비리 폭로가 더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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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이른바 국민의힘 ‘부패 카르텔’이 박순자 전의원,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의원, 황보승희 의원의 ‘부패공천’에 이어서 현직 지자체장의 ‘불법정치자금 조성’에까지 이르렀다. 더구나 우리 경남의 대표적인 지자체장인 창원특례시장에게 연결되었다는데 대해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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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경천동지’할 일은 현 시장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 중인 엄중한 상황에, 시장을 대신해 시정을 책임져야 할 제2부시장(조명래)이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종용하는 등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조명래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과정에서 홍 시장 후보 캠프의 핵심관계자로부터 수천만 원에 달하는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되어,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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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2일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조명래 부시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즉각적인 직무감찰과 함께 엄정 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조 부시장이 선거법 위반에서부터 창원시 공직기강의 근간을 흔든 장본인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홍 시장은 조 부시장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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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부시장을 임명한 홍남표 시장에게는 조 부시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변명의 여지없이 조명래 부시장을 당장 직위해제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홍 시장의 우유부단한 인사를 보면서 시민들은 의아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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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불거진 홍남표 시장 본인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접하면서 홍 시장의 태도에 나름의 이유가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홍시장과 조부시장은 그야말로 ‘부패 선거 카르텔’로 연결된 ‘한통속’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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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시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1일부터 후보자 매수 혐의로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8개월 가까이 진행된 법정 공방과 시장실이 검찰에 압수수색 당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겹치면서 창원 시민과 공무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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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터에 이번 홍남표 시장의 후보시절 캠프 핵심 내부관계자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을 폭로하는 이전투구 양상에 시민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로세로 얽히고설킨 홍남표 시장후보 캠프의 난맥상이 창원시민의 피해로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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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시장 재임 1년, 홍 시장 주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로 전임 시장들이 공들여 쌓아온 창원시의 대외 신인도와 104만 창원특례시민들의 자존심은 추락했다. 창원시 공직기강은 무너졌고 공무원들의 사기는 바닥이다. 이대로는 창원시정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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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위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과 함께 다음과 같이 촉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아니할 시 제2, 제3의 행동을 통해 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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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홍남표 시장은 본인으로 인하여 벌어진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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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검찰은 홍남표 창원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및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를 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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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법원은 8개월째 끌고 있는 홍남표 시장의 후보자 매수 등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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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